이루펀트 - Bye Bye Bike

남들보다 더 느끼고 싶은 건
시간의 흐름이 아닌 바로 이 순간
망가짐과 두려움 이딴 것 말고
여전히 청춘을 걷고 있단 것
남들보다 더 느끼고 싶은 건
시간의 흐름이 아닌 바로 이 순간
소년에서 난 어디로
더 이상 두렵지 않아 이제 청신호
하늘을 달리는 꿈을 꾸기 시작해
두 바퀴는 내 두 다리가 됐지
모두들 불안하다 다치지말라
조심히 타라고 걱정하는 말을 했지
답답한 공기를 뿌리치고 달릴 땐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으니
누구도 나를 말릴 수 없다고
느꼈겠지 그건 내게 행운이었겠지
계속 빨라지는 속도를
멈출 수가 없어 기도만 거듭했지
레버를 더 빨리 당겼다면
아마 내 손을 잡은 건 피터팬과 웬디
파편이 튀고 무릎이 다치고
두 팔을 짚고는 제대로 앉지도 못할
지독한 고통 역시도
내겐 젊음인거겠지
굳바이 나의 낡은 운동화
부서진 여름아 누가 이제는
나 대신 그 밤을 달릴까
안녕 나의 친구야
여름날의 축축함도
등 뒤로날려버렸던 붕붕카
그 어떤 달콤함이란 이름의 초대장
밤 공기와의 kiss time
스쿠터 앞으로 다가오는 자동차
눈 앞이 아니라 그보다 더 앞만
바라보면서 달리던 오토바이는
현실로 돌아오자마자
멈춰서고 말더라
짧은 시간이었겠지 뭐
몸이 떠오르고
비대칭꼴로 남겨진 상처
victory라도 보내듯이
V자로 접힌 오토바이
행복한 여름 위해 장만한 녀석을
반 값에 팔아버린 그 해 겨울
허전한 기분에 손으로 세어봤네
아직 내게 남은 젊음이란 것들
두 바퀴로 불안하게 달린 수만킬로
어떤 날 어떤 차
또는 어떤 길로 달려도
여전히 불안하겠지
그건 내게 젊음이었겠지
굳바이 나의 낡은 운동화
부서진 여름아
누가 이제는 나 대신 그 밤을 달릴까
안녕 나의 친구야
스쿠터 엔진은 달려달려
이 길은 예전과 똑같진 않아
널 이제 보낼래
안녕 안녕 함께했던
시간들만 간직하며
스쿠터 엔진은 달려달려
이 길은 예전과 똑같진 않아
널 이제 보낼래
안녕 안녕 함께했던
시간들만 간직하며
굳바이 나의 낡은 운동화
부서진 여름아
누가 이제는 나 대신 그 밤을 달릴까
안녕 나의 친구야
Eluphant-Bye Bye Bike

[Single] Eluphant -- 여전히 아름답네요 Release Date: 2011.05.04 Genre: Hip-hop, Pop Rap Language:Korean Labels:소울컴퍼니 Debut:2006.

Eluphant - 꿈의터널 (feat. 강태우 aka soulman)

[Verse 1 : Minos] 민호야 오랜만이야. 나 솔이야. 니 어린시절 친구. 마냥 좋아하면서 뛰어다녔지 너와 난. 나 실은 말없이 떠나서 참 미안했었어....

eluphant 해에게서 소년에게

이루펀트, [Man on the Earth], 해에게서 소년에게.

[EBS스페이스공감] 이루펀트 - Bye bye Bike

EBS 스페이스 공감,EBS Space 이루펀트 1151회 - 뭘 좀 아는 소년들 이루펀트 2015-08-20 12:10 3연작 앨범의 완결판 Man on the Moon을 발매한 이루펀트.

분실물 - 이루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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