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이경민 - 사랑의 비

어디서 왔나요 어디로 갔나요
사랑도 왔다가 흘러가고
미움도 왔다가
흘러가는데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울어야 하는가
울면서도 피어나야 하는가
어제의 비에는
꽃이 피는데
오늘의 비에는
꽃잎 지고 피고 지는 사랑
피고 지는 인생사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어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어라
아 인생은 흘러가는
강물이어라
울면서도 피어나는
꽃송이어라

김규옥, 이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