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버드 - 싱숭생숭 (Invasion of Chords Remix) By FIRST AID

잔뜩 찌푸린 하늘
오늘따라
비가 내릴 것만도 같아서
해야 할 일도 미뤄 놓고
방 한 구석에 앉아서
낡은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네 랄라라
외롭고 쓸쓸해 져
그러다 출출해 져
외롭고 쓸쓸해 져
살짝 요리를 할까 간단하게
부엌을 뒤져 봐 냉장고에
남은 재료는 하나 없고
날 웃게 했던
너와의 평화로운 오후가
노래를 부르네
다시 노래를 불러 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 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 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과 같이 입을 맞춰 줘
한껏 멋 부린 오늘
담담하게 난 집을 나서 봐
계단 아래
하얀 코스모스 피어 있고
서늘해 지는 바람과 카푸치노
그 향기에 네 맘을 그리네
같이 거리를 걸어 줘
아침 커피를 함께 해 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겨울을 열어가 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인 것처럼
다시 노래를 불러 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 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 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인 것처럼
다시 노래를 불러 줘
같이 요리를 만들어 줘
다시 손을 내밀어
같이 고민을 나누어 줘
볕이 따가운 낮에도
몹시 싸늘한 밤에도
커필 마신 입술로
마치 처음과 같이 입을 맞춰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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