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 바라던 바다

까만 모래 위 반짝이는
아주 어린 아이
긴 긴 발자국을 홀친
파도가 토해 낸
추억들을 담는 손
조각들이 모여 하나가 되며
버려진 것들이 다시 살게 되는
바라던 바다 바라던 바다
하얗게 부서져 여기 잠시 멈춘다
꿈 꾸었던 바다
하얗게 부서져 여기 잠시 멈춘다
꿈 꾸었던 바다
저 끝 무지개
무지개 너머에는
그리운 사람들 모두 있을까
망설임 없는 이 지친 발걸음
해 따라 달 따라 무지개 끝으로
저 끝 무지개
무지개 너머에는
그리운 사람들 모두 있을까
망설임 없는 이 지친 발걸음
해 따라 달 따라 무지개 끝으로
김일두 "바라던 바다"

2013년 11월 4일 고산 지질탐방로 해변에서 재주도 좋아와 김일두는 비치코머들과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썼다. -바라던 바다 저 끝 무지개, 무지개...

김일두 / 바라던 바다

20140713 한잔의룰루랄라 삼김시대.

김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