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 하루해 마냥 떠가고

하늘 가까이 새들이
모든 시름을 버리고서
꿈 속마저도 간직한
그런 세상을 날아가네
하루 해 마냥 떠가고
저녁 어둠은 멀었네
산 속 흐르는 물길은
모든 미련을 버리고서
작은 시련도 메워질
그런 바다로 흘러가네
하루 해 마냥 떠가고
저녁 어둠은 멀었네
밤 길거리에 불빛은
모든 시간을 소유하며
세상 환하게 비추는
그런 태양이 되어가네
하루 해 마냥 떠가고
저녁 어둠은 멀었네
서로 마주선 연인은
모든 감정을 얘기하며
눈빛 만으로 통하는
그런 사랑을 만든다네
하루 해 마냥 떠가고
저녁 어둠은 멀었네
지구촌 안의 사람들
모든 마음을 포유하며
믿음 하나로 이어진
그런 세계를 살아가네
하루 해 마냥 떠가고
저녁 어둠은 멀었네

시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