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성 - 울산 아리랑

운무를 품에 안고

사랑 찾는 무룡산아
산딸기 머루 다래

따다주던 그 손길

앵두같은 내 입술에

그 이름 새겨놓고

꿈을 찾아

떠난 사~람아

둘이서 거닐던~

태화 강변엔

대나무 숲들은~

그대로인데

어느곳에 정을 두고

나를 잊었나

나를 나를 잊~었나

돌아온단 그 약속에

내 청춘이 시든~~다~

아~~~

까치들이 울어주니

님 오시려나

아아아아

울산 아~~리랑~



석양을 품에 안고

사랑 찾는 문수산아

산딸기 머루 다래

따다주던 그 손길

배꽃같은 내 가슴에

그리움 물들이고

꿈을 찾아

떠난 사~람아

둘이서 거닐던~

정자 바닷가

하얀 파도는~

그대로인데

어느곳에 정을 두고

나를 잊었나

나를 나를 잊~었나

돌아온다 그 약속에

내 청춘이 시든~~다~

아~~~

까치들이 울어주니

님 오시려나

아아아아

울산 아~~리랑~

원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