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 사랑이 시로 변할때

오늘은 첫 만남을 기억 속에서 찾는다
미래를 그대 손에 맡기고 시작했던
행복은 언제나 꿈 꿀 수가 있었어
그대만 내 손을 놓지 않는다면
괴로운 고통의 날에도 사랑은 시가 되어
난 노래 불렀지
그 곳에 항상 그대 있기를
아름다운 참 세상이 거기 있을 테니까

언제나 기다림의 날들은 날 지치게 했지만
그대의 작은 위로로도 난 모든 걸 얻었어
스치는 들판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것이 진정 축복이길 바랬어
만약에 내가 먼저 죽으면
잘해주었던 일들만을 기억해 주오
밤바람으로라도 올테요
내 영혼이 그 뺨이라도 어루만지고 갈테요
그대가 다시 사랑에 빠지면
그때도 난 기꺼이 기도 할테지만
자그만 그대 지갑 속에
처음 가졌던 내 사진 하나만은 간직해 주오
내 사진 하나만은 간직해 주오


심수봉(Shim Soo-bong) 사랑이 詩로 변할 때

심수봉 사랑이 詩로 변할 때.

심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