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 아리랑 처녀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
오며 가며 한 개씩 놓고 간 돌이
쌓이고 또 쌓여서 탑이 되었건만
한번 가신 그 님은 돌아 올줄 모르고
무심한 세월만 흘러가 더라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기다려도 그 님은 소식이 없고
그리움은 탑이 되어 쌓여 가는데
내가슴에 붙은 불은 꺼질 줄도 모르고
세월이 흐를 수록 더해만 가네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깊고 깊은 숲 속에 온갖 잡새가
저마다 흥에 겨워 노래 부르건만
천년 만년 살자하던 그 님의 목소리는
어이해 안들리나 나를 울리나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위에서
오늘도 님 기다리는 아리랑 처녀


ari ari arariyo
arirang gogaewieseo
oneuldo nim gidarineun
arirang cheonyeo ~
omyeo gamyeo han gaessik notgo gan doli
ssatigo tto ssatyeoseo tapi doeeotgeonman
hanbeon gasin geu nimeun dola oljul moreugo
musimhan sewolman heulreoga deora
ari ari arariyo
arirang gogaewieseo
oneuldo nim gidarineun arirang cheonyeo
gidaryeodo geu nimeun sosiki eopgo
geuriumeun tapi doeeo ssatyeo ganeunde
naegaseume buteun buleun kkeojil juldo moreugo
sewoli heureul surok deohaeman gane
ari ari arariyo
arirang gogaewieseo
oneuldo nim gidarineun arirang cheonyeo
gipgo gipeun sup soke ongat japsaega
jeomada heunge gyeowo norae bureugeonman
cheonnyeon mannyeon saljahadeon geu nimui moksorineun
eoihae andeulrina nareul ulrina
ari ari arariyo
arirang gogaewieseo
oneuldo nim gidarineun arirang cheonyeo
ari ari arariyo
arirang gogaewieseo
oneuldo nim gidarineun arirang cheonyeo


정은

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