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 고래가 보았다고 합니다 (도마 1집)

비 내리는 봄날 우산 아래
몸을 웅크리네
피다만 꽃들은 빗방울을 머금었지만
우리는 봄비를 맞는 것도 두려워했네
봄비를 맞는 것도 두려워했네
고래가 보았다고 하네
고래가 보았다고 하네
바닷속에 갇힌 눈물이 바위를 치고
못다 부른 노래는 바다에 울려
하늘을 찢는 날 부르는 소리
밤하늘에 뜬 시큼한 달 하나 별 하나
밤 골목 사이로 찬 바람이 불어와
별들은 어둠 속에서
외로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도 없는 듯한
밤의 골목길도 두려워하네
아무도 없는 듯한 밤의
골목길도 두려워하네
고래가 보았다고 하네
고래가 보았다고 하네
바닷속에 갇힌 눈물이 바위를 치고
못다 부른 노래는 바다에 울려
하늘을 찢는 날 부르는 소리
고래가 보았다고 하네
고래가 보았다고 하네
내가 빗방울을 피하는 동안
어둠을 두려워하는 동안
bi naerineun bomnal usan arae
momeul ungkeurine
pidaman kkotdeuleun bitbanguleul meogeumeotjiman
urineun bombireul matneun geotdo duryeowohaetne
bombireul matneun geotdo duryeowohaetne
goraega boatdago hane
goraega boatdago hane
badatsoke gathin nunmuli bawireul chigo
motda bureun noraeneun badae ulryeo
haneuleul jjitneun nal bureuneun sori
bamhaneule tteun sikeumhan dal hana byeol hana
bam golmok sairo chan barami buleowa
byeoldeuleun eodum sokeseo
oeroun jarireul jikigo itjiman
urineun amudo eopneun deuthan
bamui golmokgildo duryeowohane
amudo eopneun deuthan bamui
golmokgildo duryeowohane
goraega boatdago hane
goraega boatdago hane
badatsoke gathin nunmuli bawireul chigo
motda bureun noraeneun badae ulryeo
haneuleul jjitneun nal bureuneun sori
goraega boatdago hane
goraega boatdago hane
naega bitbanguleul pihaneun dongan
eodumeul duryeowohaneun don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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