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 - 애증의 강

어제는 바람찬 강변을
나 홀로 걸었소
길 잃은 사슴처럼
저 강만 바라보았소
강 건너 저 끝에있는
수많은 조약돌처럼
당신과 나 사이에
사연도 참 많았소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웠했던 날이 더 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수만 있다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살아갈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 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수만 있다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살아갈텐데
하지만 당신과
나는 만날수가 없기에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당신이 그리워지면
저 강이 야속하다오

eojeneun baramchan gangbyeoneul
na holro geoleotso
gil ileun saseumcheoreom
jeo gangman baraboatso
gang geonneo jeo kkeuteitneun
sumaneun joyakdolcheoreom
dangsingwa na saie
sayeondo cham manatso
saranghaetdeon naldeulboda
miwothaetdeon nali deo mana
uriga dasi jeo gangeul
geonneolsuman itdamyeon
huhoeeopi huhoeeopi
salagaltende
hajiman dangsingwa
naneun mannalsuga eopgie
dangsini geuriwojimyeon
jeo gangi yasokhadao

saranghaetdeon naldeulboda
miwohaetdeon nali deo mana
uriga dasi
jeo gangeul geonneolsuman itdamyeon
huhoeeopi huhoeeopi
salagaltende
hajiman dangsingwa
naneun mannalsuga eopgie
dangsini geuriwojimyeon
jeo gangi yasokhadao
dangsini geuriwojimyeon
jeo gangi yasokhad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