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셀리셀리느 - 애잔한 이름의 어느 클럽에서

나 고향을 떠나와 노래하네
떨리고 설레이던 서울
바닷속에 내리는 비라는
애잔한 이름의 어느 클럽에서
마지막 노래가 끝나면
저마다 가져온 술을 나누고
못 다한 흥이 다할 때까지
이야기하고 노래를 불렀지
밤 새우고 늦은 새벽
해가 뜨는 홍대 거리에
안개가 물들어 있고
난 그 모든 게 아름다워
흘려 보내기 아쉬워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지
그 누구든 날 불러 준다면
그 어디서건 나는
노래 부르겠지만
나의 가장 마지막 노래는
애잔한 이름의 어느 클럽에서
na gohyangeul tteonawa noraehane
tteolrigo seolreideon seoul
badatsoke naerineun biraneun
aejanhan ireumui eoneu keulreopeseo
majimak noraega kkeutnamyeon
jeomada gajyeoon suleul nanugo
mot dahan heungi dahal ttaekkaji
iyagihago noraereul bulreotji
bam saeugo neuteun saebyeok
haega tteuneun hongdae georie
angaega muldeuleo itgo
nan geu modeun ge areumdawo
heulryeo bonaegi aswiwo
hanchameul geu jarie seo iteotji
geu nugudeun nal bulreo jundamyeon
geu eodiseogeon naneun
norae bureugetjiman
naui gajang majimak noraeneun
aejanhan ireumui eoneu keulreopeseo
셀린셀리셀리느(SellinSellySelline) - 어느 애잔한 이름의 클럽에서 (20150301 살롱바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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