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또사람 - 고래같은 마음

낡고 닳은 생각들이
나를 감쌀 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주저 앉고 싶었지
사실 고래같은 마음으로 웃고 싶지만
솔직히 난 그 무엇도 아냐
지나가는 한마디에
쉽게 부서지고
또 괜찮은 척 두마디에
피곤해졌네
그래 나의 맘은
깨져버린 유리병처럼
또 아무 말도 하기 싫었네
내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묻기 전에
조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길 원해
아마 찌그러진 깡통 같은
마음이지만
난 조금씩 펴나가길 원해
낡고 닳은 생각들이
낡고 닳은 고민들이
낡고 닳은 마음들이
낡고 닳은 감정들이
낡고 닳은 얘기들이
낡고 닳은 표현들이
낡고 닳은 문제들이
낡고 닳은 해답들이
나아지길 바래
나아지길 바래
나아지길 바래
nakgo daleun saenggakdeuli
nareul gamssal ttae
geunyang amu iyu eopi
jujeo ango sipeotji
sasil goraegateun maeumeuro utgo sipjiman
soljikhi nan geu mueotdo anya
jinaganeun hanmadie
swipge buseojigo
tto gwaenchaneun cheok dumadie
pigonhaejyeotne
geurae naui mameun
kkaejyeobeorin yuribyeongcheoreom
tto amu maldo hagi sileotne
naege wonhaneun ge
mueotinji mutgi jeone
jogeum saenggakhal su itneun
siganeul jugil wonhae
ama jjigeureojin kkangtong gateun
maeumijiman
nan jogeumssik pyeonagagil wonhae
nakgo daleun saenggakdeuli
nakgo daleun gomindeuli
nakgo daleun maeumdeuli
nakgo daleun gamjeongdeuli
nakgo daleun yaegideuli
nakgo daleun pyohyeondeuli
nakgo daleun munjedeuli
nakgo daleun haedapdeuli
naajigil barae
naajigil barae
naajigil barae
People and People 사람또사람 「고래같은마음」

사람과 사랑, 너와 나, 우리의 오늘을 위한 솔직하고 특별한 이야기들 차가운 겨울, 모두의 체온을 따뜻하게 지켜줄 '사람 또 사람'의 첫 번째 EP...

150411 사람또사람 - 고래같은 마음 @살롱바다비

151212 사람또사람 - 고래같은 마음 @재미공작소

15.10.08 사람또사람 - 고래같은 마음 @카페 언플러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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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5 사람또사람 - 고래같은 마음 @벨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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