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택 - 바다의 사나이

수평선 가물가물 갈매기 날고
깜빡이는 등대 아랜 푸른 파도가 춤을 추네

무역선 오고 가는 내가 자란 정든 항구
파도 소리 들으며 뱃고동 울리며 바다에 살리라

사랑도 뱃길 따라 바다에 심고
깜빡이는 등댓불에 내 청춘을 걸었다네

연락선 오고 가는 내가 자란 정든 항구
사나이가 가는 길엔 희망이 넘친다 바다의 사나이
supyeongseon gamulgamul galmaegi nalgo
kkamppakineun deungdae araen pureun padoga chumeul chune

muyeokseon ogo ganeun naega jaran jeongdeun hanggu
pado sori deuleumyeo baetgodong ulrimyeo badae salrira

sarangdo baetgil ttara badae simgo
kkamppakineun deungdaetbule nae cheongchuneul geoleotdane

yeonrakseon ogo ganeun naega jaran jeongdeun hanggu
sanaiga ganeun gilen huimangi neomchinda badaui sanai

임선택

임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