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딸 수도회 - 여름밤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오면
모깃불 온 마을에 향기로워
농부들 깊은 잠에 여름밤이 익어간다
풀벌레 산 속에서
밤새도록 울고
우리 가서는 오지 않는 사람에 운다
노래를 부르자 노래를 부르자
나의 사람아
산바람도 고요히 잠이 들면
집마다 모깃불도 꺼져가고
농부들 육자배기 여름밤이 익어간다
시인은 여름밤에 취하여서 울고
우리는 저마다 슬픈
사는 얘기에 운다
노래를 부르자 노래를 부르자
나의 사람아
siwonhan sanbarami buleoomyeon
mogitbul on maeule hyanggirowo
nongbudeul gipeun jame yeoreumbami ikeoganda
pulbeolre san sokeseo
bamsaedorok ulgo
uri gaseoneun oji anneun sarame unda
noraereul bureuja noraereul bureuja
naui sarama
sanbaramdo goyohi jami deulmyeon
jipmada mogitbuldo kkeojyeogago
nongbudeul yukjabaegi yeoreumbami ikeoganda
siineun yeoreumbame chwihayeoseo ulgo
urineun jeomada seulpeun
saneun yaegie unda
noraereul bureuja noraereul bureuja
naui sa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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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이십일 이천십일년.

성바오로딸 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