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구 - 산간 처녀

산중산하 흐르는 물에 상추 씻는 아가씨야
속잎 씻어 누굴 주려고 치마폭에 감추느냐
속잎 씻어 남을 줘도 마음만은 나를 주려므나
진주 남강 흐르는 물에 빨래하는 아가씨야
눈결 같이 고운 빨래에 눈물 흘려 웬 일이냐
그대 마음 설울 때는 이 내 마음도 알아주려므나
약산 들에 바위를 잡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온갖 나물 다 캐어가도 두견화만 꺽지 마소
두견화가 피는 때야 님이 오는 줄 알아주려므나

sanjungsanha heureuneun mule sangchu ssitneun agassiya
sokip ssiteo nugul juryeogo chimapoke gamchuneunya
sokip ssiteo nameul jwodo maeummaneun nareul juryeomeuna
jinju namgang heureuneun mule ppalraehaneun agassiya
nungyeol gati goun ppalraee nunmul heulryeo wen ilinya
geudae maeum seolul ttaeneun i nae maeumdo alajuryeomeuna
yaksan deule bawireul japgo namul kaeneun agassiya
ongat namul da kaeeogado dugyeonhwaman kkeokji maso
dugyeonhwaga pineun ttaeya nimi oneun jul alajuryeomeuna

[흘러간 옛노래] 산간처녀山間處女 김용환

[흘러간 옛노래] 뽐내지 마소 김정구

김용환-젊은이의 봄 [1935,유성기로 듣는 노래]

김용환-젊은이의 봄 울리고 떠나선 버들피는 봄 올해도 못잊어 찿아왔는지 꿈 자태 아득한 능라도 기슭 랄라라라 랄라라 라라 랄라랄라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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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구

김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