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 때아닌 비

누군가 살며시
날 부르는 소리에
유리문 열고보니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누군가 멀리서
날 부르는 소리에
유리문 열고보니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색이 바랜 나무 잎 위로
두손 벌린 가지위로
밤새워 흐르다 지친 발자욱 위에
동그라미 그려준다
그리움이 고여간다
우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누군가 멀리서
날 부르는 소리에
유리문 열고보니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바람결에 흩어지는
가느다란 빗줄기가
살아있는 그대 모습
누런 사진위에
얼룩이 번져간다
그리움이 퍼져간다
우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우 때 아닌 비가

nugunga salmyeosi
nal bureuneun sorie
yurimun yeolgoboni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nugunga meolriseo
nal bureuneun sorie
yurimun yeolgoboni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saeki baraen namu ip wiro
duson beolrin gajiwiro
bamsaewo heureuda jichin baljauk wie
donggeurami geuryeojunda
geuriumi goyeoganda
u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nugunga meolriseo
nal bureuneun sorie
yurimun yeolgoboni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baramgyeole heuteojineun
ganeudaran bitjulgiga
salaitneun geudae moseup
nureon sajinwie
eolruki beonjyeoganda
geuriumi peojyeoganda
u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u ttae anin biga

비는 내리는데 이동원

원곡 Michel Polnareff -- Ca n'arrive qu'aux aut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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