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 아버지

곧게 선 벽이
조금씩 허물어져 간다
나를 지켜주고 날 감싸줬던
높게만 보이던 산이
나에게 점점 낮게 보일 때
내가 지켜줄 걸 내가 감싸줄 걸
매일 그대와 항상 그대와
그대가 곁에 있다면
조금씩 굳어진 상처들이
아무렇지 않듯
너무 무심했고
평소와 같던 그때
매일 그대와 얘기하고 싶어
항상 그대와 함께 있고 싶은
그대가 곁에 있다면
나는 이기적인 사람인가 봐
당신에게 받기만 하는
해주고 싶고 아직 줄 것이 많아
매일 그대와 항상 그대와
그대가 그대가
홀로 외로이 의지할 때 없고
무슨 일이던 나를 위해 살던
그대가 정말 고마워요
매일 그대와 항상 그대와
매일 그대와 항상 그대와
gotge seon byeoki
jogeumssik heomuleojyeo ganda
nareul jikyeojugo nal gamssajwotdeon
nopgeman boideon sani
naege jeomjeom natge boil ttae
naega jikyeojul geol naega gamssajul geol
maeil geudaewa hangsang geudaewa
geudaega gyeote itdamyeon
jogeumssik guteojin sangcheodeuli
amureotji andeut
neomu musimhaetgo
pyeongsowa gatdeon geuttae
maeil geudaewa yaegihago sipeo
hangsang geudaewa hamkke itgo sipeun
geudaega gyeote itdamyeon
naneun igijeokin saraminga bwa
dangsinege batgiman haneun
haejugo sipgo ajik jul geoti mana
maeil geudaewa hangsang geudaewa
geudaega geudaega
holro oeroi uijihal ttae eopgo
museun ilideon nareul wihae saldeon
geudaega jeongmal gomawoyo
maeil geudaewa hangsang geudaewa
maeil geudaewa hangsang geudae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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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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