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 새벽에 떠나며

먼동이 밝아오는 거리
나 홀로 걷고 있네
새벽 바람이 옷깃을 날리고
싸늘한 기운만이
아무것도 느낄 수 없고
보이지도 않는 까닭에
그냥 지나쳐 버리는 공간들
추억이 있었을까
아주 오래전 나는 사랑했었지
이제는 희미한 기억
이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걸
떠나가야지
먼 훗날 내게 다시 미소생기면
그때는 돌아올 수 있을까
아무것도 없는 텅빈 나의 마음에
채워질 무엇이 있나

아주 오래전 나는 사랑했었지
이제는 희미한 기억
이젠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걸
떠나가야지
먼 훗날 내게 다시 미소생기면
그때는 돌아올 수 있을까
아무것도 없는 텅빈 나의 마음에
채워질 무엇이 있나
아무것도 없는 텅빈 나의 마음에
채워질 무엇이 있나
meondongi bakaoneun geori
na holro geotgo itne
saebyeok barami otgiteul nalrigo
ssaneulhan giunmani
amugeotdo neukkil su eopgo
boijido anneun kkadake
geunyang jinachyeo beorineun gonggandeul
chueoki iteoteulkka
aju oraejeon naneun saranghaeteotji
ijeneun huimihan gieok
ijen amudo chateul su eopneun geol
tteonagayaji
meon hutnal naege dasi misosaenggimyeon
geuttaeneun dolaol su iteulkka
amugeotdo eopneun teongbin naui maeume
chaewojil mueoti itna

aju oraejeon naneun saranghaeteotji
ijeneun huimihan gieok
ijen amudo chateul su eopneun geol
tteonagayaji
meon hutnal naege dasi misosaenggimyeon
geuttaeneun dolaol su iteulkka
amugeotdo eopneun teongbin naui maeume
chaewojil mueoti itna
amugeotdo eopneun teongbin naui maeume
chaewojil mueoti itna
바람꽃 새벽에 떠나며

바람꽃 새벽에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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