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형 - 기차역에서

기차역에서 당신 기다려
언제까지나
채송화처럼 당신 기다려
민들레처럼
힘없이 돌아가는 길엔
아무도 없고
초저녁별 하나가 나를
따라 오네요
그 사람 지금 어디 있나요
잘 지내나요
혹시 나 보다 더 외로운지
그러지는 말아요
우리가 사랑했던 건
아무도 몰라
눈물 하나 흘러요
당신 사랑해
당신 좋아하는 밥
따뜻한 저녁
언제 한번 같이해요
마주 보면서
아무 말 없어도
행복할거예요
당신 손도 잡고 싶어요
따뜻한 당신
당신 손도 잡고 싶어요
따뜻한 당신
gichayeokeseo dangsin gidaryeo
eonjekkajina
chaesonghwacheoreom dangsin gidaryeo
mindeulrecheoreom
himeopi dolaganeun gilen
amudo eopgo
chojeonyeokbyeol hanaga nareul
ttara oneyo
geu saram jigeum eodi itnayo
jal jinaenayo
hoksi na boda deo oerounji
geureojineun malayo
uriga saranghaetdeon geon
amudo molra
nunmul hana heulreoyo
dangsin saranghae
dangsin jotahaneun bap
ttatteuthan jeonyeok
eonje hanbeon gatihaeyo
maju bomyeonseo
amu mal eopeodo
haengbokhalgeoyeyo
dangsin sondo japgo sipeoyo
ttatteuthan dangsin
dangsin sondo japgo sipeoyo
ttatteuthan da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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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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