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 바늘

저기 달 끝에 걸린 니 얼굴
점점 희미해져 버리고
너를 닮아버린 내모습 보며
소리도 없는 긴 한숨 뿐
슬픔에 찔린 손끝으로
떠나가는 네맘 붙잡으려 했어
내 눈물로 말을 할까
떠나가지 말라고 널 처음 만났던
그날 처럼 널 기다린다고
나를 사랑한다고 니맘대로 말하고
떠나는 니가 미워진걸
널 잊을때까지 눈물은 감춰둬
이젠 슬픔에 지지 않을꺼야
너에게 찔린 내마음을
마치 붉은 노을 처럼 물들어
눈물이 날것만 같아
넌 자꾸 멀어지는걸 어떻게 말해야
이별인걸 멈추게 할까
나를 사랑한다고 니맘대로 말하고
떠나는 니가 미워진걸
널 잊을때까지 눈물은 감춰둬
이젠 슬픔에 지지 않을꺼야

이젠 나는 어떡해 너를 사랑하기에
떠나는 니가 미워진걸
널 잊을때까지
눈물은 감춰둬
이젠 슬픔에 지지 않을꺼야
난 너에게 지지 않을꺼야

jeogi dal kkeute geolrin ni eolgul
jeomjeom huimihaejyeo beorigo
neoreul damabeorin naemoseup bomyeo
sorido eopneun gin hansum ppun
seulpeume jjilrin sonkkeuteuro
tteonaganeun nemam butjapeuryeo haeteo
nae nunmulro maleul halkka
tteonagaji malrago neol cheoeum mannatdeon
geunal cheoreom neol gidarindago
nareul saranghandago nimamdaero malhago
tteonaneun niga miwojingeol
neol iteulttaekkaji nunmuleun gamchwodwo
ijen seulpeume jiji aneulkkeoya
neoege jjilrin naemaeumeul
machi bukeun noeul cheoreom muldeuleo
nunmuli nalgeotman gata
neon jakku meoleojineungeol eotteotge malhaeya
ibyeolingeol meomchuge halkka
nareul saranghandago nimamdaero malhago
tteonaneun niga miwojingeol
neol iteulttaekkaji nunmuleun gamchwodwo
ijen seulpeume jiji aneulkkeoya

ijen naneun eotteokhae neoreul saranghagie
tteonaneun niga miwojingeol
neol iteulttaekkaji
nunmuleun gamchwodwo
ijen seulpeume jiji aneulkkeoya
nan neoege jiji aneulkke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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