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수상 - 급변하는 사회에 더 이상 놀랄 일이 없네

어제 옆집 살던 순이가 꽃다운
나이에 요절을 했다네
눈물도 잠시 어느새
모두 그녀를 잊고사네
급변하는 사회에
더 이상 놀랄 일이 없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순식간에 사그러든다
불과 몇 년 전의 물건은
녹이 슨 고철이 되었다
너와 내가 했던 사랑은
여름밤에 우는 매미 같다
급변하는 사회에
더 이상 놀랄 일이 없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순식간에 사그러든다
가슴 벅찬 일들 모두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심장은 이미 죽어서
도무지 깨지 않는다
급변하는 사회에
더 이상 놀랄 일이 없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순식간에 사그러든다
급변하는 사회에
더 이상 놀랄 일이 없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순식간에 사그러든다
순식간에 사그러든다
순식간에 사그러든다
엔딩이 얼마 안 남았다

eoje yeopjip saldeon suniga kkotdaun
naie yojeoleul haetdane
nunmuldo jamsi eoneusae
modu geunyeoreul itgosane
geupbyeonhaneun sahoee
deo isang nolral ili eopne
hwalhwal taoreuneun bulgileun
sunsikgane sageureodeunda
bulgwa myeot nyeon jeonui mulgeoneun
noki seun gocheoli doeeotda
neowa naega haetdeon sarangeun
yeoreumbame uneun maemi gatda
geupbyeonhaneun sahoee
deo isang nolral ili eopne
hwalhwal taoreuneun bulgileun
sunsikgane sageureodeunda
gaseum beokchan ildeul moduga
domuji gieoki najil anneunda
naesimjangeun imi jukeoseo
domuji kkaeji anneunda
geupbyeonhaneun sahoee
deo isang nolral ili eopne
hwalhwal taoreuneun bulgileun
sunsikgane sageureodeunda
geupbyeonhaneun sahoee
deo isang nolral ili eopne
hwalhwal taoreuneun
bulgileun sunsikgane sageureodeunda
sunsikgane sageureodeunda
sunsikgane sageureodeunda
endingi eolma an namat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