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 우리 어머니

긴머리 땋아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 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어머니
여섯남매 배 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
헤진옷 기우시며
긴밤을 지새울때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면은
어머니도 울었답니다

긴머리 빗어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하고
내 손잡고 걸으실때
마을어귀 훤했었네 우리어머니
여섯남매 자식걱정
밤잠을 못 이루고
칠십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
떠나실날 그다지도 멀지 않아서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ginmeori ttatateuleo
eunbinyeo kkoteusigo
oksaekchima charyeoipgo
sappun sappun geoleusimyeon
cheonsacheoreom gowatdeon urieomeoni
yeoseotnammae bae goleulkka
chimakkeun jolramaego
gasibatgil hechyeogamyeo salaosyeotne
hejinot giusimyeo
ginbameul jisaeulttae
eodiseonga bueongiga uleodaemyeoneun
eomeonido uleotdapnida

ginmeori biteonaeryeo
dongbaekgireum bareusigo
bundanjang gopgehago
nae sonjapgo geoleusilttae
maeuleogwi hwonhaeteotne urieomeoni
yeoseotnammae jasikgeokjeong
bamjameul mot irugo
chilsippyeongsaeng gasibatgil salaosyeotne
cheonmannyeon sasineunjul alateotneunde
tteonasilnal geudajido meolji anaseo
maknaettaleun uleotdapnida
maknaettaleun uleotdapnida

우리 어머니-이효정

1321회 가요무대 부모님전상서 2013년 5월 6일 밤 10시 방송 09 우리 어머니-이효정.

우리 어머니 이효정

가요무대 1401회 겨울밤 노변정담 09 2015년 1월 12일 밤 10시 방송 20150112 2229.

우리 어머니 / 가수 이효정 / kbs가요무대 / 2005년 10월 31일

트로트자나 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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