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혜네 문방구 - 푸르른 너 (Inst.)

푸르른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네 동그란 눈 안에 비친
내 모습이 보여 아빠란다
사랑한다 니 엄마보다
조금 아주 조금 아주 조금 덜
막막했던 이 세상이였지
근데 너는 우리 가정에
큰 축복이였지
주민등록등본에 추가된 니 이름
처럼 정말 사랑 가득 살아
길을 걸으면 지나가는 사람
엄마 손을 꽉 잡고
걷는 어린아이
를 보면 상상해
너는 어떤 이가 될까
너의 꿈은 뭘까
넌 어떻게 클까
부족한 게 많은 서투른 엄빠
그렇지만 선물하기 위해
치는 건반
그 위에 써내려가는 이 편지
언제쯤 이걸 듣고 이해할런지
봄이 오는 소리에
니가 들린다
봄이 오는 소리에
니가 걷는다
봄처럼 싱그러운
푸르른 너
널 보면 햇살이 돼주길
푸르른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날 닮은 손 날 닮은 귀
날 닮은 발 넌 나의 딸
날 닮은 입 날 닮은 눈
날 닮은 코 넌 나의 딸
날 닮은 손 날 닮은 귀
날 닮은 발 넌 나의 딸
날 닮은 입 날 닮은 눈
날 닮은 코 넌 나의 딸
작은 욕조에서 너를 처음 만나
너를 내 품에 안아 생애 첫
윙크를 아빠한테 했어
근데 사람들이
믿지 않잖아 진짠데 말야
너의 미소 앞에서 아빠의
태산 같은 걱정은 말야
모래가 되어서 흩어진단다
이제 아빠는 무서울 게
하나 없단다
봄이 오는 소리에
니가 들린다
봄이 오는 소리에
니가 걷는다
봄처럼 싱그러운
푸르른 너
널 보면 햇살이 돼주길
푸르른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푸르른 너

자혜네 문방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