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조미미 - 돌지않는 풍차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붓고
미움이 서릴때면
몸부림을 치면서
말 없이 살아 온
그 오랜 세월은
아아아아아
돌지 않는 풍차여

울기도 했다 웃기도 했다
그러나 한은 없었다
눈물이 흐를때는 조용히 웃고
웃음이 피어나면
너털 웃음 속에서
말 없이 지내 온
기나 긴 세월은
아아아아아
돌지 않는 풍차여

나훈아, 조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