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너의 눈 깊은 곳
애를 태우는 불꽃처럼
비밀스런 얼굴이 슬픔을 말해
다가서면 멀리 사라지는
넌 연기처럼
꿈속에서 미소 짓는 너
환하게 빛나는 얼굴
오늘은 오랜만에 고개를 들어
푸른 너를 본다
끝도 없이 푸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어쩜 이게
세상의 끝이 아닐까 생각 했어
알 수 없는 힘이 날 차분하게 해
운명이란 보이지 않는
투명한 끈으로
이어주는 그 힘이
다시 우리를 만나게 하겠지
오늘은 오랜만에 고개를 들어
푸른 너를 본다
끝도 없이 푸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오랜만에 고개를 들어
푸른 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