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버스 - 가사김과 비트박의 인간극장

오늘도 여지없이 흘러가는
P 군의 하루
그의 하루는 오후 2시
일어나기가 매우 힘든
그의 행동은 담배를 태움
태움으로써 물 한잔 마시는
그의 한숨
1 2 3 하나 둘 정신을 챙긴
그의 하루 일과는
맛있는 식사를 챙김
식사 끝에 오는
식후땡의 절대적 압박
P 군이 하는 일은
뭣도 아닌 좆도 hip hop
hip hop one love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오늘도 여지없이 비트를 찍네
내일도 여지없이 비트를 쏘네
일 하다보니 벌써
이른 아침 새벽 6시
지친 몸으로 집에 가는
저 아저씨와 같은 내 모습
어느 새 발길은 내 침대
잠을 청하기 위한 담배 한 대

일어나 그리고 방구석에 앉아
뭔가 모자라 시간은 벌써 4시 반
재빠르게 흘러간 내 인생의 하루
반 나절의 삶
웬만한 rapper들의 지겨운 일상
같은 노래와 같은 노력의 땀
내가 쓴 가사안의 숫자
한 해가 지나가 벌써 그 가사와
내 나이가 틀려진다는 거
알고보면 정말 씹쓰러 What
그런데 혹시 너
내 이름 J Dogg 기억해
넌 많이 이뻐져 대략 요조숙녀
그 말이 딱 어울려
아직 나 좋아하니
하긴 rapper 따라 다니긴
좀 많은 나이
오늘도 studio 혹은 방에서 작업
J Dogg 일하는 중
이게 바로 내 직업
EP한장 내기도 힘든 걸
김이 좀 빠져도 확실히 보여줄께
모두 follow me

a yo P word up
J what's the dilly yo man
무슨 일이 네 주변에 god damn
인생은 game
니 선택 reset은 가능해
No 절대 실패는 이걸로 충분해
어떡해 바람잘 일 없이
너무 피곤해
댓가 없는 우리네 작업 인생
바쁘게 놀리는 손
간절히 원하는 우리 행복
하지만 이상이란 멀리
hello hello 반가워 내 청춘
나는 찌든 작업이라고 해
너는 누구 나 who's that
난 가사 김
그래 비트 박이라고 해
what's up 만난 기념으로 자 건배
지금 난 pen 종이가 너무나 필요해
술보단 내 rhyme에 더욱 더 취하네
이제 지금 마시는 막잔의 끝 쯤에
또 다시 작업하기 위해 길을 떠나네

라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