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준 - 회전문

뽀얀 담배 연기 속에 슬픔을 마시던 그날 밤
당신은 너무 청초한 모습으로 내 맘을 들고 있었다
금새 사랑을 느끼며 술잔을 떨어뜨릴 뻔한 그 순간
물기 촉촉한 그 입술에 슬픔을 비우던 사람
외로웠던 가슴이 눈물로 흘러 내리던
그 밤을 보낸 후에 잊혀진 그 사람이 다시 그리워
이 밤도 찾아와 빙글빙글 도는 회전문을 바라보지만
이제는 다시는 오지 않는 사람
빙글빙글 도는 이 눈물

금새 사랑을 느끼며 술잔을 떨어뜨릴 뻔한 그 순간 물기 촉촉한 그 입술에 슬픔을 비우던 사람
외로웠던 가슴이 눈물로 흘러 내리던
그 밤을 보낸 후에 잊혀진 그 사람이 다시 그리워
이 밤도 찾아와 빙글빙글 도는 회전문을 바라보지만
이제는 다시는 오지 않는 사람
빙글빙글 도는 이 눈물
이 밤도 찾아와 빙글빙글 도는 회전문을 바라보지만
이제는 다시는 오지 않는 사람
빙글빙글 도는 이 눈물

최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