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oky Banana - 만월(滿月)

단비없던 긴 겨울에
가슴 아픈 슬픈 사연
짧은 인연 나의 사랑
밤 하늘에 내 눈물 헤아리는 달
단아한 니 얼굴 니 맘도 차갑니
속 깊은 정 헤아려
내 맘 아는 듯 너도 슬프니

이슬 맺힌 새벽은
널 데려가겠지
저 산 너머 구름 따라
내 맘도 함께 데려가줘
달아 달아 내 눈물 아는
달아 달아 내 님이 모르게
네 맘엔 살고 내 곁에 없던 세월
변치 않는 깊은 정에
긴 세월 사는구나

동짓녘에 널 안았던
오래 전의 그 한 밤이
영원이길 소원하던
내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던 달
단아한 니 얼굴 니 맘에 담았니
함께 하자던 언약
그 애절함도 맘에 담았니

이슬 맺힌 새벽은
널 데려가겠지
저 산 너머 구름 따라
내 맘도 함께 데려가줘
달아 달아 내 눈물 아는
달아 달아 내 님이 모르게
내 맘엔 살고 내 곁엔 없던 세월
변치 않는 깊은 정에
긴 세월 사는구나

Spooky Ban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