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반 - 무슨 요일

한동안 우린 말이 없었고
한숨만 쌓인 공기는 무겁고
그렇게 벌써 몇 일이 지났고
오늘은 무슨 요일인지
셀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도
밟고 싶었던 그많은 땅들도
알 수 없던 너의 레시피 모두
지나간 옛날 얘기일 뿐
이제 두 번 다시
지금 이순간부터
난 아무것도 보지 않아
난 아무것도 듣지 않아
난 아무것도 묻지 않아
나완 아무 상관 없으니까
단단할수록 쉽게 깨지고
아름다운 꽃이 먼저 꺾이고
아플수록 큰다는 그런 말에
더 이상 화도 나지 않아
더 이상 화도 나지 않아
이제 두번 다시
지금 이순간부터
난 아무것도 보지 않아
난 아무것도 듣지 않아
난 아무것도 묻지 않아
나완 아무 상관 없으니까
난 아무것도 보지 않아
난 아무것도 듣지 않아
난 아무것도 묻지 않아
나완 아무 상관 없으니까

모노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