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리 - 채울 수 없는 나

오늘도 멍하니 누워
그댈 생각해
햇살은 벌써
내 방안에 가득한데
그대를 붙잡을 자격도
힘도 없는 내가
이제 할 수 있는 건
그댈 놓아주는 일
더이상 그댈
채울 수 없는 걸 나 알기에
어렵지만
그대의 맘 받아들이려 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못난 나에게
이제 줄 수 있는건 내 마음뿐
이제는 먼 곳에서 그댈 그리며
그대 없는 내 삶이
익숙해지길 기다려
더없이 행복했던 그 순간들은
우리 작은 기억 속
예쁜 그림으로
이제는 안녕
깊어진 사랑만큼
커져가는 아픔에
더이상은 그대를
붙잡을 수가 없네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는 지금 나에게
이제 남아있는건 내 눈물뿐
이제는 먼곳에서 그댈 그리며
그대 없는 내삶이
익숙해지길 기다려
더없이 행복했던 그순간들은
우리 작은 기억 속
예쁜 그림으로
이제 추억으로
머릿속을 맴도는
그 많은 말중에
그 어떤말도 차마 할 수 없어서
그대 얼굴도 나 보지 못하고
그저 고개만 떨구고 있던 나
이제는 먼곳에서 그댈 그리며
그대 없는 내 삶이
익숙해지길 기다려
더없이 행복했던 그순간들은
우리 작은 기억 속
예쁜 그림으로
이제는

메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