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숙 - 그리움은 가슴마다

(청춘을 돌려다오)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의 애원이란다
못다한 그 사랑도 태산같은데
가느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의 애원이란다
지나간 그 옛날이 어제같은데
가는 세월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가느냐

(서산 갯마을)

굴을 따랴 전복을 따랴 서산 갯마을
처녀들 부푼 가슴 꿈도 많은데
요놈의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지
사공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구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서산 갯마을
쪼롬한 바닷 바람 한도 많은데
요놈의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지
아낙네들 오지랖이 마를 날이 없구나

(아씨)

옛날에 이 길을 꽃가마 타고
말 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든가 저기든가
복사꽃 곱게 피어있던 길
한 세상 다 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옛날에 이 길을 새색씨 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가던 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 세상 다 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구나

(낭주골 처녀)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을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 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초수동 범바위에 이름을 새겼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님을
분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그리움은 가슴마다)

애타도록 보고파도 찾을 길 없네
오늘도 그려보는 그리운 얼굴
그리움만 쌓이는데
밤 하늘의 잔별같은 수많은 사연
꽃은 피고 지고 세월이 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사무쳐 오네

꿈에서도 헤맸지만 만날 길 없네
바람부는 신작로에 흩어진 낙엽
서러움만 쌓이는데
밤 이슬에 젖어드는 서글픈 가슴
꽃이 다시 피는 새 봄이 와도
그리움은 가슴마다 메아리 치네

(가슴 아프게)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쓰라린 이별만은 없었을 것을
해 저문 부두에서 떠나가는 연럭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 매어 운다

당신과 나 사이에 연락선이 없었다면
날 두고 떠나지는 않았을 것을
아득한 바다 멀리 떠나가는 연락선을
가슴 아프게 가슴 아프게 바라보지 않았으리
갈매기도 내 마음 같이 목 매어 운다

(여자의 일생)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 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 체
고달픈 인생길을 허득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견딜 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달래어 가며
비탈진 인생길을 허득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저 하늘 별을 찾아)

오늘은 어느 곳에서 지친 몸을 쉬어나 볼까
갈 곳 없는 나그네의 또 하루가 가는구나
하늘을 이불 삼아 밤 이슬을 베개 삼아
지친 몸을 달래면서 잠이 드는 짚시 인생
아침 해가 뜰 때 까지 꿈 속에서 너를 찾는다

오늘은 어느 곳에서 지친 몸을 쉬어나 볼까
사랑 찾는 나그네의 또 하루가 가는구나
밤 별을 친구 삼아 풀 벌레를 벗을 삼아
지친 몸을 달래면서 잠이 드는 짚시 인생
아침 해가 뜰 때 까지 꿈 속에서 너를 찾는다

(황포돛대)

마지막 석양빛을 깃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 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 바람에
떠나가는 저 사공 고향이 어디냐
사공아 말 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 마음도 서럽다
아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돛대야

(굳세어라 금순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 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이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 진다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히 떴다
그리움은 가슴마다 - 이민숙

그리움은 가슴마다 - 이민숙.

[김정은 트로트 메들리]듣기좋은 편안한 트로트 메들리-그리움은 가슴마다,동백아가씨,빙점 등

무정한 그 사람 그리움은 가슴마다 물새 한마리 울어라 열풍아 먼데서 오신 손님 여자의 인생 동백 아가씨 빙점 서귀포를 아시나요 먼훗날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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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도는데 기러기 아빠 내 마음 별과같이 너무합니다 사랑만은 않겠어요 우중의 여인 정 정 때문에 그리움은 가슴마다.

그리움은 가슴마다 - 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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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