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 - 그때쯤 (Feat. 용마리)

따뜻했던 커피가 식어가고
불 붙혀진 담배도 꺼져가고
푸른잎이 붉은낙엽이 될쯤
당신 귀에 들리는 노래
너와 내 영혼이 묶인지
어느덧 2년이 지났어
사랑은 몰랐는데 인연이 지나쳐
철없던 두 대학생은 5년이 지나선
결혼을 하자며 그 두 손 꼭잡았어
하지만 내 갈길은 만만하지 않았어
커다란 절벽앞에 난
당당하지도 않았어
수많은 별과 달이 듣던
너와 나의 통화속의 장미빛 미래도
난 장담하지 못했어
난 심장이 좋지 않아 비트가 필요해
잘 다니던 대학 대신
microphone을 잡았어
넌 좋은 회사에 취직이 됐고
네 속에 내 설자리는 없고
자꾸 선자리가 들어와
널 위한 시 한편에
두려웠던 내 맘 편해졌고
절대 안변해라고 믿던 내 반면에
이별은 참 간편해 네삶의 단편에
난 자꾸 작아져 갔고 결국 넌 떠났어

하지만 걱정마
아직 우리 미래 곱다
내가 가진 꿈은 저 큰 빌딩보다 높다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많이 듣고 있을때 쯤
그때 충분히 널 행복하게 할께
너와 싸우고 나면 난 항상 선물을 했어
이젠 좀 달라 내가 세상과 싸우고 나서
너의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 줄
나의 고통과 눈물과
노력으로 만든 하나의 보석
그걸 끼고서 세상으로 나가자
내 노래가 울려퍼질 거리에서
내가 잘 해주겠다고 외칠게
제발 조금만 더 기다려
I can't live without you
첫 단추부터 다시 끼워볼께
네가 추는 춤은 전부
날 위한 몸짓이야 기다려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많이 듣고 있을때쯤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많이 듣고 있을때쯤

따뜻했던 커피가 식어가고
불 붙혀진 담배도 꺼져가고
푸른잎이 붉은낙엽이 될 쯤
당신귀에 들리는 노래

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