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희 - 웃자웃자

사는동안 단한번도
머피를 이긴적 없고
한눈팔다 돌아보면
또 줄줄이 빈택시 갔지
허둥대며 지각하면
왜하필 오늘이냐고
그렇게도 바쁘시던
사장 이사 셋트로오지
아하 인생이란 눈물마를 날 없고
그래도 나 웃자웃자
하늘 보며 눈물 흘리네
그래 단 한번 벗어나보자
언제간 내게도 기회가
멋지게 한번 찾아 올꺼야
그날이 멀지 않았어
오랜만에 만난친구
없는돈 빌려 달라고
미안한 맘 돌아서니
날반기는 6만원딱지
십년지기 헐벗은 차
견인은 안당했으니
다행이다 말은해도
웃는눈에 습기가차지
아하 인생이란 눈물마를 날 없고
그래도 나 웃자웃자
하늘 보며 눈물 흘리네
그래 단 한번 벗어나보자
언젠간 내게도 기회가
멋지게 한번 찾아 올꺼야
그날이 멀지 않았어
그날이 멀지 않았어

허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