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지난 밤 그대와 나눴던
얘기들이 생각나
웃으며 하룰 시작해 어느새 그댄 내게
너무나 큰 의미죠
그대는 알까요
오늘은 왠지 그대의 얼굴이
조금 어두워 보여요
그대가 슬플 땐 나도 슬퍼지는 걸
나를 보며 웃어요
그대가 내겐 전부인 걸 아나요
내가 기댈 유일한 사람
험한 세상일들도 두렵지 않은 이유
그대가 있으니
길가에 핀 꽃들이 눈에 들어와
그댈 알기 전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바로 그 꽃들이
그댈 만나고 오는 내 발걸음이
오늘 유난히 가벼워
나만을 사랑해 줄 나만을 바라봐 줄
그 마음을 느꼈죠
그대가 내겐 전부인 걸 아나요
내가 기댈 유일한 사람
험한 세상일들도 두렵지 않은 이유
그대가 있으니
거친 세상일들로 쓰러지지 않을 이유
그대가 있으니
오 그대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