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 영종도 갈매기

갈매기 슬피 우는 해변 나 홀로 하염없이 거니네
끝없는 수평선 저 너머로 그리운 그대 모습 떠올라
노을 빛 곱게 물든 해변 나란히 거닐었던 그대여
그 추억 모두 잊어버렸나 노을빛 그 때 처럼 고운데
조개껍질 건네주며 예쁜 진주 사온다던 약속
까맣게 잊어버렸나 행여 내가 내가 미워졌나
오늘쯤 그대 돌아오려나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일까
영종도 공항에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조개껍질 건네주며 예쁜 진주 사온다던 약속
까맣게 잊어버렸나 행여 내가 내가 미워졌나
오늘쯤 그대 돌아오려나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일까
영종도 공항에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인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