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휘 - 빈자리

우리 함께 걷던 그 길
함께 가던 카페
추억을 피해 먼 길 돌아온
나의 또 빈자리
그대 사준 작은 인형
사준 작은 화분
흔적들 모두 지워 버리려
말없이 외면하네
함께한 기억 잊으려 애를 써봐도
그대 뒷모습 나를 힘들게 해
움직일 수 없어 힘없는 손짓만
움직일 수 없어 돌아볼 것 같아서
함께한 기억 잊으려 애를 써봐도
그대 뒷모습 나를 힘들게 해
움직일 수 없어 힘없는 손짓만
움직일 수 없어 돌아볼 것 같아서
움직일 수 없어 힘없는 손짓만
움직일 수 없어 돌아볼 것 같아서

심근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