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 터널 (Feat. Piano 박나원)

눈을 뜨면 눈앞이 캄캄해
다시 눈을 감고
멍하니 서있어
대체 여긴 어디야 어떻게 해야 해
한걸음 떼면 혹시 넘어질까
두걸음 떼보며 일단은 가볼래
길이 멀 뿐 언젠간 끝은 있을거야
아 크게 소리치면 벽에 닿아
내게 오는 소리는
나에게 말 하는 것 같아
나의 양옆을 막아서고서
여긴 어둠뿐야
하지만 이곳도 결국엔 길이야
아직 한치 앞이 보이지가 않아도
이 길의 끝에는 결국 빛은 있어
아 크게 소리치면 벽에 닿아
내게 오는 소리는
나에게 말 하는 것 같아
나의 양옆을 막아서고서
여긴 어둠뿐야
하지만 이곳도 결국엔 길이야
아직 한치 앞이 보이지가 않아도
이 길의 끝에는 결국 빛은 있어
숨이 턱 끝까지 차와도
저 끝까지 갈수 있다면
이대로 난 지쳐
쓰러지고 싶게 되어도
저 끝까지 갈 수 있다면 난
아 크게 소리치면 벽에 닿아
내게 오는 소리는
나에게 말 하는 것 같아
나의 양옆을 막아서고서
여긴 어둠뿐야
하지만 이곳도 결국엔 길이야
아직 한치 앞이 보이지가 않아도
이 길의 끝에는 결국 빛은 있어
조금 멀뿐 언젠간 빛은 있을 거야

강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