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C - 머구리 (Merry Go Round) (Feat. 진준왕, Optical Eyez XL)

더 깊게 들어가야 돼
빈손으로 올 수 없기에
어제보다도 활짝 펴
가슴까지 쳐진 어깨
I'm dive to the bottom
I'm dive to the bottom
더 깊게 들어가야 돼
빈손으로 올 수 없기에
어제보다도 활짝 펴
가슴까지 쳐진 어깨
I'm dive to the bottom
I'm dive to the bottom
이제는 내 키보다
더 큰 MIC stand 앞에서
박자를 타는 게 일이 됐지
무언가를 향해서
따라가는 게
내 직업이 될 줄만 알았던
스무 살 어린 생각이
반 정도는 맞았어
대신 아침 일찍 출근하려
7시 버스를 따라가진 않아
두 귀로 흘러나온
Drum line을 따라가며
생각을 아니면 걱정을
소망을 결과를
껌처럼 입에 넣고
씹다 뱉어
이 길을 걷게 해준
내 혀에게 감사
오늘도 고마워 따스히
입 천장으로 감싸
나를 봐주는
사람들의 눈빛이 빛날 때
난 홀로 묵묵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늘 그럼에도 불었던
바람은 좀 차갑고
날카롭게 날 때리고
빠트리고 밀고 당기다
또 가르쳐줘
전과 다르다는
한 가지를 꼭 고르자면
날 따라와 준 사랑과
믿음 자체를
두 눈 떠 지켜본다는 거
더 깊게 들어가야 돼
빈손으로 올 수 없기에
어제보다도 활짝 펴
가슴까지 쳐진 어깨
I'm dive to the bottom
I'm dive to the bottom
더 깊게 들어가야 돼
빈손으로 올 수 없기에
어제보다도 활짝 펴
가슴까지 쳐진 어깨
I'm dive to the bottom
I'm dive to the bottom
총각에서 유부지만
랩퍼에서 프로듀선 아닌
팽팽한 내 인생 게임
스코어는 듀스
아직 빡빡 민머리
늦기 전 터를 잡는 가장의 삶
오냐 다 받아줄게 기꺼이
가족을 위한단 말은
멋진 거짓말
날 위해 하고
이건 사랑의 방식인 거지 임마
한마디로 변한건
하나도 없네
날 태운거라곤
교통수단들 말고는 없네
누군가의 아들로 태어나
동생에서 형이 되잖아 Bro
자연스런 flow
단지 우리는 적응하는 동물
원하는 나로
끝나려 순간을
저금 하는 것 뿐
모두 서툰 첫 걸음들
내가 원한 아비자리지만
완성해준건 나의 아이들
변하도록 내버려 둔건
나의 나이뿐
딴 놈 안 줘
변치않고 그저 나의 나일 뿐
더 깊게 들어가야 돼
빈손으로 올 수 없기에
어제보다도 활짝 펴
가슴까지 쳐진 어깨
I'm dive to the bottom
I'm dive to the bottom
더 깊게 들어가야 돼
빈손으로 올 수 없기에
어제보다도 활짝 펴
가슴까지 쳐진 어깨
I'm dive to the bottom
I'm dive to the bottom

M.M.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