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 아침이 좋아

시원한 바람이
코 끝에 스치는 아침에
지저귀는 작은 새들처럼
나도 조용히 노래하네
이 아침이 좋아
이 아침이 좋아

하루종일 길을 걷다가
지칠때쯤 생각나는
그리움이 다시 찾아왔네
어둠에 끝으로 감쌀때
그 아침이 그리워
그 아침이 그리워
이 아침이 좋아
이 아침이 좋아

내 얼굴을 어루만져주던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
이렇게도 이슬을 감추며
부끄러운 아침은 가고
이 아침이 좋아
이 아침이 좋아
이 아침이 좋아
이 아침이 좋아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