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타 - 꿈은 기억했어

해가 숨은 어두운 밤이 오면
니가 다시 나의 꿈 속으로 와
잊었던 모든걸 또 다시
보여 주고 가잖아
의식을 잃어가 불빛을 따라가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궁금하지 않아
이유
그런 거 묻지마
또 다른 나를 봐 내가 아닌데 나야
전혀 놀라지 않아
여긴 어디지 2호선 지하철 안이야
교복을 입은 내가 있어
나 어두운 곳을 보자니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너에게 있어 나라는 존재
한번쯤 생각해
어디를 둘러 봐도
필요한 구석이 없어
그래 그래서 그렇게 믿고
너에게 이 말 전해
사랑은 죄가 아니야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미안해 하지 않게
잊을 수 있게
이렇게 무책임한 나에게
침이나 뱉고 집으로 가는 건 어때
그러면 그나마 조금은 쉽게
잊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너에게 던진 차가운 한 마디
너의 기억에 남아 울리는 메아리
흐려져 가는 시각과 사라져 가는 감각
지금 겪고 있는 아픔
모두 빙산의 일각
세월이 지나면 잊는다는
망각 그건 착각
그저 아픔 벗어 나고픈
내 생각 소리 낮춰 떠나가
이제 너를 떠나가
니가 찾을 수 없는 곳을 찾아
의식을 잃어가 불빛을 따라가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궁금하지 않아
이유
그런 거 묻지마
또 다른 나를 봐
내가 아닌데 나야
전혀 놀라지 않아
여긴 어디지 음악이 흐르는 cafe
다음 이야기 이미 나 알아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계절이 바뀌어
사랑에 목이 말라
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소개로 만난 그녀 뒤로 보이는 TV
속에 나오는 너의 모습을 보고
조금은 놀래
하지만 너의 행복한 모습에
미안한 마음을 덜어
그래 그렇게 웃고 살 수 있음 됐어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승우의 전화가 왔어
아는 척 하지 말아 달라는
얘길 전해 들어
이유는 내가 알아
우연히 신사동에서
순이를 만나
쓸데없는 소리의
주인공도 누군지 알아
그건 내가 아니야
쓸데없는 소리는 안해
이제와 이렇게 말한들
달라질 건 하나도 없어
그래도 오해는 풀어야겠다는
마음에 전화를 했어
하지만 아무 말 못하게
메니저를 바꿔주고 끊은 건 너야
더 이상 나도 할말이 없어
그래서 변명 아닌 변명 따위는
이쯤에서 끝내
조금은 화가 났어
이유가 뭐든 간에
그렇게 쓸데없는 소리나
떠벌릴 놈이라면 그때
널 그렇게 보내지 않았다는 말과
언제가 됐든 이 노래 듣게 될
너에게 말해
아는 척 하지 말아
보다는 잘 있니
적어도 함께 한 시간에 후회는 없게
말이 나와서 말이지
사실 이해는 못해 절대
왜 내가 그렇게 한심하게 보였는지
잊고 싶지만 쉽지만
않은게 사랑이란 걸
웃고 싶지만 쉽지만
않은게 이별이란 걸
가슴은 아프지만
이렇게 난 사랑을 배우고
잊고 싶지만 쉽지만
않은게 사랑이란 걸
웃고 싶지만 쉽지만
않은게 이별이란 걸
가슴은 아프지만
이렇게 난 사랑을 배우고

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