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 사랑할게,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Skit1) (Narr. 최영은)

있잖아
응왜?
내 고민있다.
뭔데?
매일같이 생각하는건데
니 없이도 내가 살수있을까
이런생각이 많이 든다
맨날 밥도 같이 먹어주고
내 힘들때 니가 항상 웃어줬다 아이가
내 옆자리 지켜주고
맞아 오빤 나없인 못살껄
니는 나없이도 살수있나
옷도 잘 못입고
잘생기지도 못하고
돈도없는 부족한 남잔데

음, 난 오빠 없이도 살수있을거 같애
그래, 딱 알아봤다. 잘생긴남자만 보믄 침 질질 흘리고
스타일 좋으면 맨날 간지간지.
차만 좋으면 아따 엣지엣지.

그러니까 어 내말은.
뭐뭐 니말은 뭐
살수는 있지만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이런거
아이고 웃기고있다.
내마음은 언제까지나 오빠한테 가있을꺼야
니가 한대 맞아야
아 내가 초등학교때 바른생활 교과서를 바르게 봤어야 했는데
후회하면서 통곡을 할꺼다
말이라도 안하면 이쁘지
알면서
오빠,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
오늘? 무슨날이가
내생일도 아이고.
무슨 날이지?
치, 그러면서 뭘 나없음 못사냐?
뭔날인데, 말을 해줘야 알꺼아이가
우리벌써 사귄지 100일 되는 날이잖아.
이야 진짜가? 그거밖에 안됐나
나는 몇년 됐는줄 알았지
모야~
안다안다 내가 그것도 모르겠나
그럴줄 알고 니를 위해서 오늘 준비한게 있다
와 진짜 알고있었어? 뭔데 뭔데? 반지? 구두?
좀, 나 진지한데 진지하게 해주면 안돼?
니가 구두로 한대 맞아야
아 내가 운동화를 신고다닐껄
하면서 오늘 다이어리에 기록을 할꺼가
음, 사실은 겉모습만으로 값진게 아닌
진심을 표현할수있는 내 마음을 이노래에 담아서 선물할께

단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