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 Insensible

뻔한 일이지 잘 지켜봐
날이 선 단어들로
구겨 넣은 다음
화면을 가득 채워 놨지만
정작 가려져버린
거울 속 자신을 못 봐
그게 어떤가 잘 지켜봐
날이 선 단어들로
구겨 넣은 다음
화면을 가득 채워 놨지만
정작 누구를 향한 건가
수많은 단어들의 향연 시작
그 시간 틈을 비집기가
익숙하기는 무리 긴장을
매번 하더라도 결국엔 집착
풀어진 긴장
어색한 분노 일그러진 미간
갈피를 못잡고 드러낸 비난
목표는 화면 속에
자리잡은 그들의 컨셉
그 조차도 버겁네
결국 해낸 건
이분법적 사고 속 적과 벗
그 논리로
모두의 역할을 정하곤
보이는 대로 써내려 갔지
뭐가 그리도 억울한지
끝을 모르고 쏟아지지만
전혀 설득력 없는 탓에
여전히 너무나 멀쩡한 타겟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더욱 커져만 가네
뻔한 일이지 잘 지켜봐
날이 선 단어들로
구겨 넣은 다음
화면을 가득 채워 놨지만
정작 가려져버린
거울 속 자신을 못 봐
그게 어떤가 잘 지켜봐
날이 선 단어들로
구겨 넣은 다음
화면을 가득 채워 놨지만
정작 누구를 향한 건가
상관없잖아
마주칠 사이도 아닌 걸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핀잔을 줘
잘나가고 싶을 뿐인데
그게 싫어
너는 뭐 달라
별 다를 거 없잖아
그러면서 하는 게 fuck fake
fuck hater 입에 발린
nonsense self hater
갖다 쓰고 버리는 거지 보기에
좋으면 됐고 귀찮은 건 포기해
모두가 탓을
하지만 결국 그 조차
1등을 쫓다
졸작이나 만든 낙오자
썩은 동아줄이나 당기면서
죽치는 놈에게 줄
기회 여긴 없어
때문에 자세를 겸비한
생존 방식
어깨를 같이한
형제들도 똑같지
휩쓸리지 않으려 자리를 지켜
하지만 오늘도
뻔한 일이지 잘 지켜봐
날이 선 단어들로
구겨 넣은 다음
화면을 가득 채워 놨지만
정작 가려져버린
거울 속 자신을 못 봐
그게 어떤가 잘 지켜봐
날이 선 단어들로
구겨 넣은 다음
화면을 가득 채워 놨지만
정작 누구를 향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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