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 가을기억

잊은 줄 알았어
너와 함께 한 기억
흐르는 시간속에
무심코 떠올린 너의 추억들은
아직도 가슴이 아려와
언제나처럼 널 기다리던
그 카페 창가에 앉아
유리창 위를 흐르는
빗물을 따라 가다 보면
네가 있을것만 같아
손 내밀면 깨질듯한
이 유리창 너머
안개처럼 희뿌연 네 모습을
눈물로 씻어내
다 잊은줄 알았는데
다 지운줄 알았는데
아직도 바보처럼
그대만 그대만 보네
언제나처럼
널 기다리던 그 정류장에서
저 멀리 떠나는
버스 창문 너머를 바라보면
네가 있을것만 같아
손 내밀면 깨질듯 한
이 유리창 너머
안개처럼 희뿌연
네 모습을 눈물로 씻어내
다 잊은줄 알았는데
다 지운줄 알았는데
아직도 바보처럼
그대만 그대만 보네
그대만 그대만 보네
'반갑다 초원아'...대관령 양 떼 첫 방목 / YTN

[앵커] 산간지역인 강원도 대관령은 겨울이 길어 평지보다 봄이 늦게 찾아옵니다. 이제야 목초가 먹을 만큼 자라면서 축사에서 갇혀 지내던 대관령...

김홍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