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영 - 늦은 밤 잠 못 이루는 작곡가를 위한 노래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삽입곡)

늦은 밤 잠 못 이루는 그대
어제도 오늘도 고민 가득
어디서 들어본 듯한 선율
이건 아니지 다시 시작해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가듯
맴돌다 사라지는 악상
언제쯤 나는 내가 원하는 곡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까?

아 오늘도 고민 하네
이제 그만 벗어나
오늘밤은 제발

끝없는 길을 걷는 것처럼
걷다 멈춰서서 자꾸 망설이지

그저 매일 밤 지새우며
허덕이지

그래도 작곡은 계속 되지
끝나지 않는 늦은 밤의 꿈

장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