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 지금 다가오고 있어

그대 없는 날
길어지는 하루가
참 신기하기만 해
왜 그럴까
아직도 난 모르겠어
우리 함께 있을 땐
그렇게 짧았는데
식어가는 건
뜨거워지는 것보다
항상 쉽다고 말하지
왜 그럴까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난 아직 이렇게
뜨겁기만 한데
눈부신 여름
찬란한 아침노을
함께 가꾸던
제라늄꽃 한 송이
식탁에 놓인
이 작은 메모 한 장
나를 반기듯
점점 빨라져오던
그대의 발자국 소리
지금 다가오고 있어
오늘 아침은
뒤척이지도 않은 채
일찍 눈을 떠버렸어
왜 그럴까
아직도 난 모르겠어
창밖은 이렇게
어둡고 추운데
시린 겨울날
불타던 저녁노을
함께 꾸미던
크리스마스트리
눈이 오던 날
입김을 불어대며
다가갈수록
점점 빨라져오던
그대의 심장 소리가
지금 다가오고 있어
눈부신 여름
찬란한 아침노을
함께 가꾸던
제라늄꽃 한 송이
식탁에 놓인
그 작은 메모 한 장
나를 반기는
그대 발자국 소리
시린 겨울날
불타던 저녁노을
함께 꾸미던
크리스마스트리
눈이 오던 날
점점 다가갈수록
빨라져오던
그대의 심장 소리
눈부신 여름
찬란한 아침노을
함께 가꾸던

루시드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