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현 - 옛날은 가고 없어도

더듬어 지나온 길
피고 지던 발자국들
헤이는 아픔 대신
즐거움도 섞였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때 어른거려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때 어른거려라
그렇게 걸어온 길
숨김 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 아닌
뉘우침도 비쳤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고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