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걷던 거리
눈이 오던 날
그때가 잊혀지지 않아
우리가 헤어졌던
그날도 눈이 왔었지
그때가 잊혀지지 않아
처음 고백 받았던 그 날은
비가 왔었지 비마저 예뻐보이고
따스했었던 너의 그 손길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그때 기억하니 펑펑 눈이 오던 날
부끄러워 하는 어린 아이처럼
보고싶었다며 나를 꽉 안아줬던
그때에 우리 둘
겨울이 다가오면
왜 난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할까
자꾸만 보고싶고 찾아가게 돼
너 없는 이 겨울이 싫어
매일 데려다 주던 넌 없잖아
매일 울렸던 벨소리도
조용해져 버린 이 모든게
멈춰버린 듯해
그때 기억하니 펑펑 눈이 오던 날
부끄러워하는 어린아이처럼
보고싶었다며 나를 꽉 안아줬던
그때에 우리둘
겨울이 다가오면
왜 난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할까
자꾸만 보고싶고 찾아가게 돼
너없는 이 겨울이 싫어
눈이 마주쳐도 모른 척하는
어색한 네 눈빛이
우릴 더 어색하게 비춰져
다가갈 수 없었어
그때의 우리 둘은 더 바랄 것 없는
바라만 봐도 행복했던
떠나는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또 남겨져
추웠던 겨울거릴 따뜻하게 했던
너는 이제 없잖아
자꾸만 보고싶고 찾아가게 돼
너없는 이 겨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