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상, 염지성 - 사랑인가요

사랑 받게 해줘서
고마웠었다고
나 정말 행복했다고
이 짧은 한마디 말로
이별을 전했죠
갑작스런 그대 말에
너무 놀라서
난 아직도 꿈을 꾸는 듯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멍하니 있어요
사랑했다는 그 말에
맘이 너무 아파요
되돌릴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미안하다는 그 말에
눈물이 또 흘러요
난 아직 그래요
잘해준 게 없어서
미안했었다고
푹 고개를 떨구던 그대
그 짧은 한마디 말에
내 맘 무너져요
사랑했다는 그 말에
맘이 너무 아파요
행복했던 추억들 떠올라서
미안하다는 그 말에
눈물이 또 흘러요
후회하나 봐요
그립다는 말을 해도 될까요
보고 싶단 말을 해도 될까요
그대 없인 안되겠다고
그대여 난
보고 싶었다는 말에
눈물이 또 흘러요
나와 같은 맘이었던 건가요
그대 미안해요 그대
이제라도 나와 함께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어요
이젠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