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빈 - Disordered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일어나 그대에게 전화를 걸어
잠에 취한 그대 목소리로 나의 하루가 시작되었죠

* 빛이 없는 방 굳게 닫힌 창 어지럽게 널린 옷가지
그 속에서 난 거울을 보며 인형처럼 화장을 하죠
올 것만 같아 저 문을 열고 그대 다시 올 것만 같아
조금 다른 하루에 익숙해지고 있네요

해가 지면 종일 지친 몸으로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사랑하는 그대 목소리로 나는 그렇게 잠이 들었죠

* (Repeat)

아침이 오지 않아
많은 밤 맞이했지만 새벽은 오지 않아

빛이 없는 방 굳게 닫힌 창 어지럽게 널린 옷가지
그 속에서 난 (멍한 눈으로) 거울을 보며 (미친 듯이 또)
인형처럼 (울다 웃고) 화장을 하죠
오늘은 올까 저 문을 열고 그대 돌아오는 길일까
많이 다른 모습을 난 살잖아요

불이 꺼진 방 커튼 내린 창 자욱하게 쌓인 먼지들
헝클어진 내 모습이 싫어 화사하게 화장을 하고
나가고 싶어 저 문을 열고 그대에게 나 가고 싶어
꽃이 피는 내 방에 이제는 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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