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경 - 외출

그날 밤 홀로 앉은 내 곁에 당신은 바람으로 다가와
한 손에 새빨간 장미로 내 맘을 끌고 있었죠
그것이 운명이었어요
넓은 그대 가슴에 안기는 그 순간
홀로 외로웠던 그 시절 서러워
흘러 흘러나오는 음악에 취하며
그대 가슴에 나를 묻었죠
한줄기 폭풍처럼 스쳐간 그 밤이 지난 후에 우리는
한 잔의 커피와 눈물로 말없이 헤어진 거죠
추억만 서로 남긴 채

넓은 그대 가슴에 안기는 그 순간
홀로 외로웠던 그 시절 서러워
흘러 흘러나오는 음악에 취하며
그대 가슴에 나를 묻었죠
한줄기 폭풍처럼 스쳐간 그 밤이 지난 후에 우리는
한 잔의 커피와 눈물로 말없이 헤어진 거죠
추억만 서로 남긴 채

서주경